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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속 작은 섬 여행 – 친구들과 걷는 내도의 풍경

스치는바람소리 2025. 5. 9.

경남 통영의 작은 섬 내도는 친구들과 걷기 좋은 도보 코스에요. 친구들과 모임이 있는 날에 비가와 우중 산책을 진행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걸으니 우중 속 풍경이 환상적이고 걷는 재미가  있어 비 오는 날 내도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내도는 섬이라 신분증은 필수인것 아시죠. 지금부터 우중 산책 시작합니다.

 

어서와! 여기 내도야~~

 

비 오는 날의 내도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는 고즈넉한 길을 걸을 때면 도시에서의 분주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고요한 자연과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내도의 도보 코스는 대부분 평탄하고,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많아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우중 속에서는 바다의 색감과 숲의 싱그러움이 한층 더 짙어져 사진 찍기에도 훌륭한 조건을 갖춥니다.

내도 우중 산책 중

 

걷는 도중에는 산책로 옆으로 핀 야생화, 운무 낀 바다 풍경, 그리고 작은 방파제를 따라 부딪히는 파도 소리까지 오감이 살아납니다. 우산을 쓰고 조용히 걸으면 자연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어 힐링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무엇보다 비가 오면 방문객이 적기 때문에 내도의 진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죠. 혼자보다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대화도, 사진도 더욱 풍성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내도 우중 산책 중

 

 

비 오는 날의 도보여행은 준비가 중요합니다. 저희는 아무생각 없이 무작정 진행했지만요.

 

내도는 작은 섬이지만 산책로 주변에는 매점이나 카페 같은 편의시설이 부족하므로 미리 음료나 간식, 우비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과 바람막이 재킷, 여분의 양말은 우중 여행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우산은 바람이 강한 날에는 접히기 쉬우므로, 손이 자유로운 우비가 훨씬 유용합니다.

 

여행 전에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조수 시간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안전한 이동을 도와줍니다. 도보 코스는 대체로 해안선을 따라가기에 바닷물이 들이치거나 미끄러운 구간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내도의 입도 및 선착장 운영 시간은 사전에 꼭 확인하세요. 통영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도 - 우중 산책 중

 

마지막으로, 비 오는 날에도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스마트폰 방수팩과 작은 삼각대를 준비하세요. 어두운 하늘 아래에서도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내도는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섬으로, 전체 면적은 작지만 해안선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산책로는 약 1~2시간 내외로 완주가 가능하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전망 포인트가 있습니다. 섬 자체가 비교적 고도가 낮고 숲이 울창하여, 걷는 내내 자연 속에 파묻힌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내도는 야생동식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적 가치도 높습니다. 해안가에서는 게와 작은 어류를 쉽게 관찰할 수 있고, 숲길에서는 청설모나 다양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이 모든 생명들이 더욱 활기를 띠어, 도보여행의 재미가 배가됩니다. 섬의 중심부에는 작은 정자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고, 비를 피하며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는 섬 주민들이 오랜 기간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오래된 돌담길과 나무 울타리, 어촌의 작은 부두까지 섬 특유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치유의 공간이 되어줍니다. 비 오는 날의 내도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쉼’ 그 자체로 다가오는 특별한 섬입니다.

 

내도에서~~

 

우중 속 내도는 감성적인 풍경과 걷기 좋은 도보 코스,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 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죠. 이번 주말, 우산 하나 들고 조용한 섬 내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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