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장미꽃 가득한 치즈테마파크 여행, 가족과 떠난 여름날의 추억
더운 여름날,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특히 청소년기 아이들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가 많지 않은데요.
전북 임실에 위치한 치즈테마파크는 자연 속에서 시원한 풍경과 다양한 치즈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복합 테마파크입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무더운 날씨에도 실내외 체험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어 여름철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에요.
중학생인 딸의 마음은 달래기에는 날씨가 유난히 더워서 기대와 달리 체력 소모가 심했지만, 그만큼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힘든 만큼 즐거운 하루였어요.
시원한 언덕과 풍경 속에서 시작된 하루
임실 치즈테마파크는 넓게 트인 언덕과 초록의 잔디밭이 어우러진 테마파크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니 하늘은 맑고, 햇살은 정말 뜨거웠어요.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머리가 익어간다는 느낌이 절로 나요. 아직은 나무 그늘 벤치에 앉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몰아내지만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절로 생각이 납니다.
벤치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동화 속 장면들이 건물과 잘 어우러져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느낌이 나요. 여름에는 야외 물놀이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 이른 시기라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네요.
가족 모두가 즐기는 치즈 만들기 체험
치즈테마파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치즈 만들기 체험입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실내에서 이루어져 무더위에도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유에서부터 치즈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체험하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롭게 따라 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실제 체험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 임실N치즈체험(직접 만든 치즈 포장)
- 쌀피자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예약을 하지 않으면 체험을 할 수가 없네요. 지쳐가는 딸을 위해 체험을 하려고 했지만 4시까지 예약이 끝났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하겠더군요.
장미꽃이 만발한 테마파크
힘든 날씨 속에서도 임실테마파크는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만발한 장미꽃들! 공원 곳곳에 심어진 다양한 색깔의 장미들이 활짝 피어있어, 걷는 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다양한 색상의 장미들이 햇살 아래 눈이부시도록 아름다웠는데 더위에 지친 가족들은 이번엔 사진 찍기를 거부하더군요.
또한, 임실테마파크의 장미공원은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었어요. 약 2만㎡ 규모의 넓은 장미원에는 150여 종, 2만2천여 주의 다양한 장미가 한껏 만개해 형형색색의 꽃들이 장관을 이뤘어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장미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테마파크 즐기는 팁 & 주변 정보
임실 치즈테마파크는 생각보다 규모가 넓고 구성도 탄탄해요.
체험관 외에도 유럽풍 치즈 역사관, 치즈레스토랑, 기념품 숍, 외부 놀이시설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하루 일정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거예요.
여름철 방문 시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체험은 사전 예약 필수: 인기가 많아 당일 현장 접수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모자와 양산, 선크은 꼭 챙기세요: 야외 산책 구간이 많기 때문에 햇빛을 피하기 좋습니다.
- 기념품 숍 추천: 임실 특산물 치즈와 요거트, 과자류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 인근 명소 연계 추천: 임실 치즈마을, 섬진강 드라이브 코스와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 완성됩니다.
- 얼음물과 시원한 음료 필수 : 휴게소가 입구에 있어 음료 구입이 힘듭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특히 여름방학이나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붐비는 편이니, 평일이나 이른 시간대 방문이 더 쾌적할거예요.
무더운 여름날, 가족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를 추천합니다. 자연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고, 가족과 함께 치즈도 만들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있어요.
올여름, 먹고 보고 체험하는 힐링 여행을 원한다면 임실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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