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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선택

스치는바람소리 2024. 11. 29.

창원의 장점 중의 하나는 내 집 가까운 곳에 평생학습센터가 있다는 거예요. 창원시가 통합되기 전부터 평생학습센터가 동마다 있었기에 성산구와 의창구 시민에게만 있는 혜택이에요.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에는 평생학습센터가 동마다 없어요. 그래서 창원 시민이라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저도 평생학습센터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기에 그것이 혜택인지 몰랐어요. 다른 곳에도 당연히 있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다른 구에 사는 분들은 평생학습센터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창원에는 시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12곳,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곳이 4곳, 경상남도에서 운영하는 곳 1곳, 그 외 작은 도서관이 동마다 있어요. 창원시가 위탁 운영하는 평생학습센터는 26곳이고 작은도서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도서관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재료비는 자부담이에요. 창원에 있는 평생학습센터는 유료이지만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당연히 재료비도 자부담이고요. 창원에 있는 평생학습센터가 수강료가 저렴한 이유는 창원시에 위탁 운영 받은 업체가 운영하기에 비영리기관이라서 그렇다네요.
평생학습센터를 모를 때 저도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했어요. 도서관에서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든요.

 

그럼, 왜 먼 도서관의 무료 프로그램 수강 대신 가까운 평생학습센터의 유료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지금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가까운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선택


1. 경제적인 이유

사람들은 무료라는 말에 금전이 나가지 않으니, 무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 집과 먼 도서관을 갈 때 그곳으로 가야 하는 나의 시간과 교통비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아요. 다시 말하면 기회비용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거죠.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내가 배우고 싶은 수업이 내가 가야하는 도서관이 30분 이상 걸리는 곳이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면 왕복 1시간 이상 시간과 대중 교통비용이 소용됩니다. 시간과 대중 교통비를 평생학습센터의 수강료와 비교했을 때 어떤 비용이 더 가치가 있을지는 선택하는 사람의 몫이겠죠.

저는 도로에 뿌리는 시간을 너무 아까워하므로 가까운 평생학습센터를 선택합니다. 창원 평생학습센터의 수강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2024년 기준 한 달(4회)에 20,000원~30,000원 정도이고 프로그램도 수강 신청도 센터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상시 모집을 해서 언제든지 수강 가능하다고 하네요.

2. 심리적 이유

무료는 내 돈 내 산이 아니라 수업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아요. 실제도 본인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수업이 반 정도 진행되면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수업을 듣지 않는 경우 많이 발생해요. 끝까지 완강을 한 경우가 처음 인원수의 3분의 1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내 돈 내 산이라도 일이 생기면 잘 가지 않는데 무료 수업에 거리까지 멀면 보통 의지가 아니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비슷한 목적의 프로그램이라면 먼 도서관의 무료 수강보다 가까운 평생학습센터를 이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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