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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나를 위한 책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스치는바람소리 2024. 12. 16.

출처 : 네이버 도서

요즘 제가 꽂힌 사람은 고명환 작가예요. 개그맨 고명환도 사업가 고명환도 몰랐던 제가 그의 책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를 통해 작가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게 된 건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네요. 주위에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많았는데 그리 끌리지는 않았거든요. 또 뻔한 '고전 읽어라'는 내용이겠지 하고 생각했었으니깐요.

 

방황하는 나를 위로해 준 책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인연이 되려고 그랬나 봐요. 지인이 보던 책이 저에게 왔거든요. 아무런 생각 없이 있던 책은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대단한 말이 아니에요. 아마도 그 단 한마디를 듣고 싶어서 저는 이 책을 읽었나 봐요.

불평은 남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처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나온다.

 

누군가에게 위로받는 말은 대단한 말이 아니에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단순한 한마디로 위로받을 때가 많아요.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싫고 누구의 말도 듣고 싶지 않을 때 저는 책을 읽어요. 책을 나의 친구가 되어주거든요. 다정한 위로의 말로 마음을 진정시켜 주고 제가 듣고 싶은 말을 책을 통해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는 60여 편의 고전에 대한 그의 깨달음을 담은 기록이에요. 다양한 고전을 읽으면서 던진 질문과 그 속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내가 고전을 정말 수박 겉핥기식으로 읽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조르바와 돈키호테를 읽으면서 '정말 자기 멋대로 살아 편하겠네. 주위 사람은 피해주면서'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바꼈어요. 그들은 타인의 시선에서 살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던 것을요.

사람마다 깊이가 달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잖아요. 저는 너무 얕은 지식으로 고전을 읽고 질문하지 않아 고전의 진가를 몰랐던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히 고전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를 위로하고 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준 책이에요. 단순히 책을 텍스트로 소비하지 않고 질문을 던지고 그 속에서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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