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바디 LG 세탁기 건조기 사용 후기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기존에 쓰던 오래된 세탁기를 바꾸기로 했어요. 결혼하면서 샀는데 벌써 16년이나 썼네요. 삼성 드럼세탁기였는데 몇 번의 고장은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A/S 받기도 하고, 신랑이 부품을 사서 고쳐 사용했어요. 처음 고장 났을 땐 간단한 부속 교체로 작동이 잘 되어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었어요.
10년이 지나니 이젠 교체할 때가 되어 고장 나길 바랐는데 신랑이 분해해서 고치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신랑이 서비스센터 직원은 아니랍니다. 고칠 때마다 살살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성능 좋은 제품으로 바꾸고 싶은데 멀쩡히 잘 작동하니 버리지도 못하고 사지도 못하고.
그러다가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기회다 싶어 기존의 세탁기는 폐가전 무료 수거로 보내버리고 새 제품을 사기로 했어요. 막상 사려고 하니 고민되기 시작하더군요. 제품이 너무 많은 거예요.
제일 먼저,
- LG vs 삼성
- 세트형 vs 타워형 vs 올인원
삼성과 LG 제품만 봤는데 너무 다양한 제품이 많이 있네요. 저와 같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가 있어 참고해 봅니다.
제품 선택 사항 | |
가격 | 200만원대 중반까지 |
베란다 높이 | 1m90cm |
용량 | 세탁기 20kg, 건조기 20kg 정도 |
건조기 스팀 | 유 |
위의 사양을 고려해서 제품을 선택하다 보니 세트형은 베란다 높이에 맞지 않고, 올인원은 가격 면에서 맞지 않아 제외되어 타워형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건조기 스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반려묘와 함께 살기에 고양이 털 문제를 좀 해결할 수 있을까 해서 스팀이 있는 것을 선택했어요.
설치 및 사용 후기
우리 집 베란다가 수평이 맞아 설치 전문 기사님이 오셔서 깔끔해서 설치해 주셨어요. 수도가 세탁기와 멀찍이 있어 호수 노출로 약간 아쉬웠어요. 색상은 깔끔하게 세탁기, 건조기 흰색으로 했는데 색을 달리해서 포인트를 줘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예전 세탁기 소음이 심했는데 워시타워는 생각보다 소음이 적고 세탁도 잘 되어 너무 좋았어요. 건조기 특유의 뽀송함을 좋아하는데 빨래방 건조기만큼은 아니었어요. 빨래방 건조기와 가정집 건조기는 용량 자체가 2배 차이가 나서 그런지 털 빠짐도 좀 아쉬웠어요. 건조기는 구김 없이 건조가 잘 되고, 의류의 쪼그라듦도 없었어요. 건조 망에 먼지와 털을 보니 착실히 제 할 일도 잘하고 있네요.
건조기는 털이 있는 애완동물과 함께 산다면 필수품인것 같아요.
삶이 달라져요.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드라마 메니아가 되었어요. 빨래에 털을 제거하다보니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고 있더군요.
옷에 있는 고양이 털을 제거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요.
건조기가 빨래방의 뽀송함을 덜하지만 털에 대한 스트레를 가져갔어요.
타워형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이사를 자주 다니지 않거나 베란다 높이가 맞다면 타워형을 추천합니다. 제 키가 160cm인데 세트형은 저처럼 키 작은 사람이 세제를 넣고 세탁물을 넣기에 보조 의자가 없다면 불편함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타워형은 조작 버튼이 아래쪽에 함께 있어 조작도 편하고 세탁물 넣고 빼기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반려동물이 없다면 건조기 스팀 기능까지는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타워형 추천
- 자주 이사 다니지 않는분
- 직렬로 배치시 베란다가 2m 안되는 곳
- 저처럼 키 작으신분 (중앙 조작 패널)
- 반려동물과 함께 사시는분
아직은 그렇게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소음이 적어요. 세탁 중에도 건조가 되니 세탁에서 건조까지 시간이 단축되어 전반적으로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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