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좋은 가족 산책길, 주말에 다녀온 함안 악양둑방
주말, 중학생 딸과 함께 함안 악양둑방에 다녀왔어요. SNS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5월의 햇살 아래 붉게 물든 양귀비꽃을 직접 보고 싶어 딸을 꾀었어요.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함안 악양둑방은 경남 지역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꾸준히 사랑받는 장소예요. 특히 주말에는 가족, 연인, 아이들과 함께 감성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며, 계절마다 변하는 다양한 꽃과 강변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주말, 중학생 딸과 함께 다녀온 산책 후기를 공유합니다.
강변 따라 펼쳐진 꽃길, 산책의 즐거움
함안 악양둑방은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위치한 둑방길로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둑방길이예요, 봄에는 유채꽃과 수레국화, 양귀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순서대로 피어나는 사계절 꽃길 산책로랍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면 바로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양귀비꽃은 눈을 호강시켜 줍니다. 강변의 시원한 바람과 해질녁 어스름이 도심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상쾌함을 선사해요.
산책로는 전 구간이 평지로 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어요. 곳곳에 설치된 벤치와 나무밑 의자에서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아요.
무엇보다 꽃밭 사이를 천천히 걷다 보면,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순간이 정말 많아요. 자연광이 예쁘게 들어오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그야말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스팟이 곳곳에 있어요. 아쉽게도 제가 도착했을때는 해가 져서 그리 이쁜사진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가족과 함께한 소소한 풍경, 사진 속 추억 만들기
악양둑방은 천천히 걸으면서 인생샷도 찍을 수 있고, 가족 간의 대화를 나누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저를 위해 포즈는 취해주지만 절대 원하는 포즈는 취해주지 않는 따님. 이쁘다, 이쁘다, 꽃보다 이뻐서 꽃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열심히 말해주면 환하게 한번 웃어줍니다.
꽃밭 중간중간 조성된 포토존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담기 좋아요.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장면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채광과 배경이 탁월하답니다.
악양둑방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강변의 확 트인 시야예요. 꽃밭 너머로 보이는 넓은 강과 둔치의 풍경이 사진을 찍을 때 배경이 깔끔해 인생샷 남기기에 그만이예요.
편의성과 함께하는 휴식 공간
무료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지만, 주말엔 방문객이 많아 오전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그늘이 거의 없어 오후 시간대는 피하세요. 공원 진입로 주변에는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종종 운영돼요.
또한 인근에는 악양생태공원, 함안 입곡군립공원, 함안박물관 등 함께 묶어 하루 여행 코스를 구성하기에 좋은 장소들이 많아요.
마지막으로 저녁 무렵이 되면, 해가 서서히 지면서 강변과 꽃길에 붉은빛이 내려앉아요. 저녁 산책길은 사진 찍기에도 좋은 시간이죠. 가족과 함께 나란히 걷는 길 위에서 주고받는 소소한 대화, 그 자체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요.
함안 악양둑방의 양귀비 꽃길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붉은 꽃길에서 딸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 하나 만들어갑니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꽃, 바람, 강, 햇살이 함께해주는 나들이 장소로, 이번 주말 온 가족이 함께 걸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주차장은 악양둑방 양귀비 꽃밭 양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장이 넉넉하지만 주말에는 관광객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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